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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KI의 가장 보통의 하루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가장 좋은점

by KIKI (키키)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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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정을 쏟을 수 있는 곳이 생긴다.


다른 사람에게 내 감정이나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안 좋은 일이면 될 수 있으면 숨기고 있다. 아마 내가 살면서 아주 힘들었던 시기에 가장 가까웠던 사람에게 내 감정이나 말들을 쏟아내다가 그 사람을 내 인생에서 떠나보낸 이후에 생긴 습관이라면 습관이다. 내 감정은 내가 알아서 처리한다. 즐겁거나 좋은 감정도 최대한 표현하지 않으려고 한다. 상황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나의 즐거운 일이 상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 근래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주위에 깊게 말한 적이 없다. 그냥 정말 가벼운 이야기를 하는 정도이다. 그래도 남자친구에게는 상대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하곤 하지만 아직 습관이 몸에 자리 잡혀있어서 마음껏 말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글을 쓰면서 내 뒤죽박죽이던 감정을 정리하고, 내 속에서 생각나는 것들을 정리하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예전에는 하고 싶은 말들이 목 끝까지 차오르던 기분이었다면, 지금은 그 말들을 조금씩 내보내는 느낌이다.

글을 쓰면서 나를 응원할 수 있다.

2. 나 자신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글을 쓰기 이전에 내가 이렇게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한 적이 있었나? 내가 원하는 게 진짜 무엇인지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가? 최근에는 나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그 감정을 글로 작성한다. 지금까지 살면서 들었던 생각일 수도 있고, 당장 미래에 관한 생각일 수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자기 전에 생각이 많이 줄어서 잠도 잘 잔다. 잠을 잘 자니, 컨디션이 좋아지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무척이나 또렷해진다. 일을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하기 싫은 날에도 내가 목표로 세운 일은 늦더라도 이뤄내고 있다. (물론 어제 하루는 너무 미루고 싶은 마음에 글을 미뤘지만)

글은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준다. 내 가장 친한 친구는 글을 정말 많이 쓰는 친구인데, 그 친구가 글을 쓰는 이유를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하는 것 같다.

블로그로 돈을 벌기 위한 시작을 잘 해낼 것이다.


3. 정리가 된다. 끈기를 키우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이제는 더 이상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주어지는 모든 일들은 시행착오를 겪은 뒤에 얻어낸 일이니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실 주어진 인생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은 없지만 끈기는 부족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제는 다 나를 위한 일이다. 내가 선택한 일이고 길이다. 그러니까 최선을 다하기 + 끈기 있게 모든 일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그 첫 번째가 글쓰기이다. 다르게 말하면 블로그 운영. 아직 나의 일상과 지금까지의 감정을 쏟아내느라 블로그의 정확한 Concept도 잡지 못했다. 블로그 시작은 나의 최소 수입을 벌어들이기 위해 시작했다. 적게는 30만 원( 한 달에 30만 원씩 주식 투자를 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부터 100만 원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실 100만 원 이상의 수익도 목표로 한다. 꿈은 클수록 좋으니까.


대학을 졸업하면서 느낀 점은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것이었다. 수입이 있어야 주변 사람들도 더 잘 챙길 수 있고 안정감이 생긴다. 무엇보다 이 큰 자본주의라는 파도 속에서 자본은 사람의 자존감이 되어준다. 돈이 있으면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아도 되고 마음이 조금 더 넓어진다. 반대로 자본을 벌어들이지 못하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마음도 좁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벌어야 한다. 나를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돈을 벌어야 한다는 사실을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나는 월 350만 원의 수입을 가졌었고 지금은 다른 일을 하면서 그에 비해 적게 돈을 버는 중이다. 알바를 하고 있고 다른 시간은 자기개발에 사용하고 있다. 자기개발에는 휴식도 포함이다. 이런 시간들을 보내면서 느끼는 점은 내가 쉬고, 자기개발을 하는 이 시간도 이전에는 다 돈을 벌기 위해 소모되던 시간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순간을 이전에 벌던 돈만큼을 지불하고 누리고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나는 퇴사를 하면서 휴식시간과 자신에 대해 생각할 시간, 그리고 개발하는 시간을 산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니 내가 가진 시간들을 소홀하게 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글도 쓰고 다양한 돈 버는 방법들을 모색하는 중이다. 미래의 갤러리 카페를 위한 좋은 근무지를 찾는 것에도 열정을 다하고 있다. 최저시급으로 돈을 받고 일을 하게 되더라도, 나는 그 시간 동안 얻는 경험이 있으니, 오히려 돈을 받으면서 일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런 마인드도 내가 회사에 들어가 보지 않았다면 절대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지금은 나의 일을 시작하겠다는 마음가짐부터가 다르다. 지금 이 마음을 시작으로 나의 일들을 하나둘씩 넓혀볼 생각이다. 그리고 나의 세상에서 목표를 이룰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이 블로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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