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시작 50일만에 조회수 100,000회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

틱톡을 시작했다. 

 

12월 중순, 평소에 인스타 그램에 올리던 영상을 함께 올리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이를 실행했다. 

인스타그램은 대학 때부터 약 5년간 운영했는데, 하나의 콘셉트가 아니라 중구난방으로 올리다 보니, 최적화에 실패한 페이지가 된 것 같다. 그래도 종종 영상을 올리는데, 유입되는 사람들이 몇 있어서 좋긴 하다. 

 

 

인스타 그램 페이지는 다른 방향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그래도 지금까지 올린 영상이나 콘텐츠가 아쉽고 경쟁력이 있어 보여서 틱톡으로 방향을 틀었다. 일본노래를 번역하고 일본영상을 만들어서 올리는 것인데, 첫 콘텐츠는 약 800회의 조회수가 나왔다. 첫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성과인 것 같아서 매일매일 하나씩 올렸다. (매일 올린 것은 1월 초부터이다. ) 매일 올리다 보니, 최근 사람들이 어떤 jpop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조회수가 많이 나오는 가수들 위주로 동영상을 편집했다. 그러다 보니, 최고 조회수의 동영상이 나왔다. 아직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적은 조회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30,000회가 넘는 영상이 하나 나왔고, 그 이후로 5,000 조회수가 넘는 영상들도 많이 생겨났다. 

짧은 시간에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SNS도 운영해 본 경험이 있어서이다.

인스타 그램도 5년 정도 콘텐츠를 올렸고 최근 2년 동안에는 유튜브에도 조금 손을 댄 적이 있고 작은 성과를 이뤄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직접 경험해 보고, 이것저것 공부해 보니, 어떻게 콘셉트를 잡고 진행하면 페이지가 클 수 있는지 조금씩 몸소 배운 것 같다. 

 

갑자기 시작해서 좋은, 사람들에게 이목을 끄는 콘텐츠로 성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한만큼 나오는 편이라, 큰 운은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운이 나에게 찾아왔을 때는 놓치지 않을 자신이 있다. 

 

틱톡의 시작도 순조롭게 되어가고 있다. 100만 조회수가 되려면 10만 조회수가 되어야 하고, 그 이전에 1만 조회수부터 이뤄내야 한다. 팔로워도 100만 팔로워를 모으기 위해서는 1명부터, 100명부터 모은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내 페이지에서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동영상이다. 

이 노래가 나왔을 때 너무 내 이야기같아서 많이 들었던 노래인데, 이 동영상이 인기를 끌어 참 좋았다. 

사실 이 동영상을 올리면서도 느꼈던 점이 있다. 

 

이 동영상을 올리기 까지는 약 10개 이상의 영상이 올라간 뒤였다. 그리고 그 영상들은 대부분 1,000회 이상의 조회수가 넘었고, 이 동영상은 초반 반응이 100회도 되지 않는 부진한(?) 성적의 동영상이었다. 

가사도 너무 중2병(?)같은 느낌이 강했고, 동영상도 조금 오글거리는 부분이 있어서 동영상을 그냥 삭제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영상이었다. 그러나 내가 좋아했고, 내가 듣고 싶은 영상이라 남겨놓았는데 어느 날 보니 최고 인기 영상이 되어있던 것이다. 이 영상을 보면서 내가 느낀 점은 당장 지금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고 해서, 그 잠재력이 없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조급한 마음이 드는 나에게 이 동영상의 성과는 나에게 작은 위로를 주었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어도 괜찮다. 꾸준히 어떤 일이든 한다면 그 성과가 갑자기 선물처럼 찾아와주는 날이 있을 것이다. 꾸준함과 기다림. 빠른 시간 안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이 아직은 알지 못하는 숨겨진 성공 비결인 것 같다.